ICE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종가보다 38% 많은 주당 33.12달러에 NYSE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합병은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ICE는 지난해에도 나스닥 OMX와 함께 NYSE 인수에 나섰으나 지나친 과점을 우려한 미국 법무부의 제재에 가로막혔다.
관건은 규제당국의 승인 여부다. 이미 한 번 인수를 제지당한 적이 있는 만큼 규제당국의 판단에 따라 순조로운 합병이 가능할지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ICE에서는 독과점 이슈를 무마하기 위해 NYSE의 유럽부문인 유로넥스트를 분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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