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EPC 챔피언십서 3타 차 우승
역대 16번째 10승 챔피언 등극
6월 이전 9승 수확 '상반기 최강자'

'상반기 최강자' 이예원이 10승 고지를 밟았다.


그는 26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 클럽(파72·67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박현경(9언더파 207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이예원은 올해 5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K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선수는 이예원이 역대 16번째다. 그는 2023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승을 거둘 때부터 상반기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우승을 포함해 통산 10승 중 9승을 6월 이전에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3억5307만원)과 대상 포인트(137점)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예원이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이예원이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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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예원은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5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시동을 걸었다. 9번 홀(파5)부터는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독주에 나섰다. 13번 홀(파3) 보기로 박현경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15번 홀(파3)에서 약 6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2타 차를 회복했고, 17번 홀(파4)에서 9m 넘는 버디 퍼트를 다시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예원은 "빠르게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면서 "코스가 어려워서 오늘 초반에는 지키려는 플레이를 하다가 버디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이후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봄 인터뷰에서도 '끝까지 지치지 않고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지지 않아서 시즌이 끝날 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체력 문제를 극복하려고 많이 준비한 만큼 하반기의 나를 믿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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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전날보다 18계단 순위를 끌어 올리며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첫 톱 10이다. 유현조와 김시현,

한진선, 유서연은 공동 3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김재희는 1타를 잃고 방신실, 박민지, 김민주, 김지윤과 공동 7위(7언더파 209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선과 김민솔, 성유진은 공동 17위(5언더파 211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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