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2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24%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반면 지난해 30%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던 노키아는 24%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연간기준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IHS 아이서플라이의 웨인 람 선임 애널리스트는 "올해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 판매에 의해 좌지우지 됐다"며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부분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가 휴대폰 시장에서 성공한데 반해 노키아가 부진을 보인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과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IHS 아이서플라이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35.5%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반해, 휴대폰은 1%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영향으로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35%에서 올해는 47%로 늘어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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