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방송 첫머리에 출구조사 발표 후 당락 가늠
한국방송협회는 11일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Korea Election Pool)가 19일 대선 당일 전국의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방송사 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자원의 집중을 통해 부정확한 출구조사의 폐해를 막기 위해 2010년 3월에 결성됐다.
방송사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소에서 매 6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선정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을 택했다. 투입되는 조사원은 1800여명이며 조사 감독관은 120명이다.
전문가들은 출구조사 결과 1, 2위의 격차가 크면 오후 8시 전후로 당선 유력 후보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 접전이 예상돼 끝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할 가능성이 높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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