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지구종말의 날'을 소재로한 유머 게시물(출처: 나인개그닷컴)

▲ 21일 '지구종말의 날'을 소재로한 유머 게시물(출처: 나인개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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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내일 세상이 끝나더라도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철학자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의 유명한 명언이다. 21일 정말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과연 사람들은 무엇부터 하려할까?


네티즌들도 종말일에 무엇을 할지 고민이다. 트위터에선 "나에게 남은 날을 어떻게 쓸까"(@ands**), "편히 받아들이면 되지. 난 고백을 할테야"(@zaq55**) 등 '종말론'과 관련된 여러 고민과 소망이 올라오고 있다.

"고향 가족들이랑 있었으면 좋겠다"(@9021**), "안해본 걸 다 해볼테다"(@tong_n**) 등 그동안 하기 어려웠던 일들을 하나씩 해보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놀지도 못하고 죽을지도"(@themo**), "기말고사 마지막날 지구 종말하면 안돼"(@dudd**) 등의 불만을 토로하는 트윗도 보인다.

한편 21일은 마야인들의 날짜 셈법으로 1박툰(394년)이 13번 반복된 후에 맞는 마지막 날이다. 1년이 365일이듯 마야력의 한 주기가 끝난다는 의미다.


네티즌은 이런 사실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21일. 마야 달력이 만렙찍음과 동시에 마야 달력 만렙이 상향 패치되는 날. 구버전 종말과 신버전 시작의 날"(@iceti**), "마야달력 뒷장 발견됐다는데" (@coffe**)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해외 네티즌은 'K팝'과 싸이 '강남스타일'의 유행을 종말론과 연관짓기도 한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춤추는 말의 숫자의 원이 9개가 되는 때 고요한 아침으로부터 종말이 온다"는 예언이 싸이의 유튜브 10억뷰 돌파와 관계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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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네티즌도 "유투브 9억9999뷰를 넘어 10억뷰가 되는 순간 종말이 올거래"(@romanti**) 등 허황된 이론에 조금 흔들리는 모습이다.


한편 일부 진보성향의 네티즌들은 1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종말론을 연관짓기도 했다. 이들은 지지하는 야권 후보의 낙선 소식에 "지구 종말론 잘못됐다. 21일이 아니라 19일이다"(@elizk**), "차라리 종말론을 믿으련다"(@jwcw**)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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