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적금 금리 1%P 격차
기존 저축은행은 높은 이자…금융지주 계열사와 대조적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저축은행들의 예ㆍ적금 금리도 천차만별이다. 금융지주 계열사 저축은행과 예금보험공사의 가교저축은행, 기존 저축은행간의 금리차가 최대 1%포인트 이상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가교저축은행인 예솔ㆍ예나래ㆍ예쓰ㆍ예한별저축은행의 정기예금(1년)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3.1%로, 저축은행 전체 평균인 연 3.59%에 크게 못 미친다. 1년 만기 적금 금리도 연 3.8%로 업계 평균(4.40%)보다 0.6%포인트 낮다.
금융지주 계열사 저축은행 가운데 하나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과 적금금리는 연 3.1%, 연 3.9%이며,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연 3.2%, 연 4%다. KB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과 적금금리는 연 3.4%, 연 4.2%다. 신한저축은행은 연 3.4%, 연 4%로 평균을 밑돈다.
이에 반해 기존 저축은행들의 금리는 비교적 높다. 신라저축은행의 정기예금금리는 연 4.1%이며 적금금리는 연 5.0%다. 더블유(W)은행도 각각 연 4.0%와 연 5.0%다. 서울저축은행은 예금, 적금 금리가 연 3.9%, 연 4.7%다.
금융지주 계열의 경우 굳이 높은 금리를 주면서까지 자금을 끌어들일 유인이 많지 않다. KB저축은행의 경우, 올해 초 제일저축은행 인수 직후 총자산이 약 1조6000억원이었지만 총여신액은 약 5000억원에 불과했다. 시장여건이 안 좋은 상황에서 빌려줄 곳도 없는데 높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끌어 모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금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 고금리 자금을 유치하는 것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더군다나 예대율이 크게 못 미치는 상황에서는 대출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금리를 올릴 수 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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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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