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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저비용 친환경농업 위탁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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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초저비용 농업기술설계사 720명 도전, 생산비를 줄여야 경쟁력 생겨
강진군의 위탁교육장인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친환경농업 전문교육 기관인 자연을 닮은 사람들에서 초저비용 농업기술설계사교육을 받는 모습.

강진군의 위탁교육장인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친환경농업 전문교육 기관인 자연을 닮은 사람들에서 초저비용 농업기술설계사교육을 받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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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의 의식 변화를 통한 우수농산물 생산 마인드 함양과 천연농자재 제조 기술 습득을 위해 저비용 친환경농업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7일부터 내년도 1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친환경농업 전문교육 기관인 자연을 닮은 사람들에서 진행되며, 친환경농산물 생산관련 공무원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120명씩 6회에 거쳐 720명이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자들은 저비용 친환경농업 교육을 이수하면 교육 기관이 인정한 초저비용 농업기술설계사 인증서를 수여 받고 지역의 친환경농업을 이끌어 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친환경농산물 실천 농가들은 올해 군으로부터 생산비 32억원을 지원받아 3,490ha 규모에서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농가들이 시판되는 친환경농자재 의존형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데다가 농산물 생산비용 증가와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까지 겪자 군이 앞장 서 친환경농업 중도 포기농가 예방과 농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 했다.
교육 기간동안 '친환경 유기농업 초저비용으로 가는 길'의 저자인 조영상 대표가 강사로 나서 산과 들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산야초, 부엽토, 천연물질을 이용한 토착미생물, 청초액비 등 친환경농자재와 병해충 방제 천연농약 제조 기술과 사용방법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교육에 참여한 강진읍 춘전리 오봉환(58세)씨는 “저농약 농산물로 단감 1ha와 참다래 1ha를 재배하고 있으나, 병해충 방제가 어려워 무농약으로 인증단계를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교육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며 “열심히 습득해 무농약 인증에 도전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7일 이른 아침에 교육을 떠나는 참여자들을 격려하고자 버스에 오른 강진원 강진군수는 “소비자가 외면하는 농산물은 더 이상 소득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농업인들이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자기이름을 걸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면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신뢰가 쌓이게 돼 결국 고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저비용 친환경농업 확산에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군은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이 열심히 배워 온 내용들을 잘 익혀 친환경농작물 재배 시 활용함으로써 생산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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