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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충효길 2단계 공사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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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2단계 공사 준공, 4~7코스 자연생태 체험할 국내 최대 산책코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국내 최대 산책 코스로 각광 받고 있는 동작충효길 2단계 공사가 마침내 제 모습을 드러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명품동작 건설 일환으로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동작충효길 조성사업 2단계 공사를 10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동작충효길’은 동작구에 산재돼 있는 근린공원과 한강수변공원 등 생태자원, 국립현충원·사육신공원·용양봉저정 등 역사문화자원, 노들역·동작역·노량진역 등 교통자원을 하나로 연결한 걷기벨트다.

충효의 고장 동작에서 만나는 일곱색깔 동작이야기길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충과효의 정신을 포함하고 있다.

충효길 전체 코스는 본동배수지공원을 시점으로 노들역~ 고구동산 ~ 현충근린공원 ~ 한강수변길 ~ 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근린공원~ 보라매공원~ 국사봉~ 까치산을 거치는 7개코스로 총연장 25km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1단계 공사로 충효길 1~3코스까지 3개 노선 10.5km를 조성 완료했으며 2단계 공사인 4~7코스 4개노선 14.5km는 10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충효길 위치도

충효길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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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길은 각각의 코스마다 이름과 테마를 달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코스 고구동산길은 ‘생(生 )’으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서달산 잣나무길 · 피톤치드 체험장, 살아있는 숲속유치원, 숲속도서관, 자연학습장으로 구성돼 있어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2코스인 현충원길은 ‘충(忠)’으로 국립서울현충원 내부 및 외부를 지나면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자는 취지다.

국립서울현충원내 호국지장사, 대통령·장군묘역·사병묘역 등을 지나면서 애틋한 나라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다.

현충원 외곽담장 등산로에 조성되는 메모리얼게이트는 국립현충원내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게이트로 태극기를 형상화해 건·곤·감·리로 표현했다.

3코스 한강나들길은 ‘효(孝 )’로 용양봉저정, 효사정 등을 거치면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걷기코스 중간 중간마다 ‘효도전화의자’라는 시설물을 설치해 잠시나마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올해 조성한 4코스 노량진길은 ‘정(情)’을 테마로 해 노량진수산시장과 노량진근린공원을 지나며 노약자와 장애우의 걷기편익을 위한 무장애등산로와 벽화거리, 무궁화길 등을 조성했다.

5코스 보라매길은 신대방삼거리역에서 보라매공원을 연결하는 코스로 ‘통(通 )’을 테마로 해 문화와 자연을 교감하는 소통의 길을 표현했다.

6코스 동작마루길은 동작구에서 가장 높은 국사봉을 연결하는 걷기코스로 ‘애(愛)’를 테마로 형제, 친구와 우애를 표현했다.

성대시장과 상도3동 마을길에 벽화, 스트리트아트 등을 조성했고 국사봉 등산로 곳곳에는 숲속문고 숲속그네 억새길 등을 조성, 친구와 연인, 가족단위로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국사봉 정상 부근 피톤치트 숲에는 환자들을 위한 치유의 공간을 조성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야외탁자와 의자 등을 설치, 다양한 계층 이용편의를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7코스 까치산길은 동작구에서 살아있는 생태환경이 가장 훌륭한 곳으로 자연보존의 의미로 ‘보(保)’를 테마로 하고 있다.

곳곳의 훼손된 등산로변 식생복원과 더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숲속놀이터 개념의 목재모험놀이 등을 조성했다.

이밖에 올해는 충효길 코스 곳곳에 화장실 먼지털이 쉼터데크 야외탁자 등을 설치하고 걷기 이용객의 등산편의를 도모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동작구에서는 충효길과 연계한 걷기프로그램, 숲속독서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워킹협회와 MOU를 통해 지속 가능한 주민 참여형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동작충효길이 조성됨으로써 제주올레길이나 지리산둘레길과는 달리, 산책을 위한 경제적 비용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권 주변에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색다른 걷기코스로 자리매김해 동작구를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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