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주요 제조업체 27여곳, 80여 기종 출시..올해 출하량 1억2400만대 전망
수량에서 노트북PC를 빠르게 추격하는 것은 물론 제품, 가격대도 다양해지면서 시장에 등장한 지 3년만에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10년 1월 애플이 '아이패드'를 처음 선보인 이후 마땅한 경쟁제품이 없어 한동안 애플의 독점체제가 지속된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제품 크기도 9.7인치(아이패드)에서 5.0~15.6인치로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전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2010년 2000만대에서 2011년 7800만대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억24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최근 저가형 제품인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았음에도 불구 90%가 넘던 시장점유율이 50%로 떨어지면서 시장이 다자간 경쟁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패널 공급량은 지난 10월 처음으로 노트북PC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2016년께 태블릿PC의 생산이 노트북PC를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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