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시속 210㎞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보파'는 필리핀 남부섬 민다나오를 강타해 주민 4만1000여명이 인근 공공시설로 대피했다. 이 지역에 이같은 초대형 태풍은 20년만에 처음이다.
남부 수리가오 델 수르주(州) 등지의 최소 8개 도시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이어졌으며 아구산 델 수르주에는 홍수로 곳곳이 침수됐다.
또 필리핀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항공편 130여편과 수천 척의 선박이 운항 금지되고 각급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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