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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무역거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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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트레이드코리아' 앱 개발 나서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무역거래를 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기업 간(B2B) 무역거래 알선 및 상품·마케팅 정보 제공 사이트인 '트레이드코리아'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손태규 무역협회 e-비즈(Biz)지원본부장은 "현재 트레이드코리아가 스마트폰 서비스가 안되고 있어 등록 업체들 중 해외 바이어(구매업체)의 오퍼(제안)를 확인하지 못해 거래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업체들이 직접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수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이들 기업의 제품을 수입하려는 해외 바이어들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그런데 상당수 업체들이 바이어의 문의나 구매 요청을 확인하지 않아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는 일이 빈발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무역협회가 스마트폰 무역거래 서비스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일례로 1999년 설립된 국내 시계 제조업체인 란쯔시계는 '지그재그(ZIGZAG)'와 '란쯔(LANTZ)'라는 자체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국내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 왔다. 이후 이 회사는 세계 무대 진출을 희망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섰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란쯔시계는 최근 트레이드코리아 거래알선팀에 지원을 요청했고 확인 결과 그동안 해외 바이어들이 보낸 수많은 거래 문의(인콰이어리)가 쌓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드코리아 거래알선팀이 이 정보를 란쯔시계 측에 직접 전달한 뒤 불과 3주 만에 독일 대리점(에이전시) 계약이 성사됐다. 첫 수출금액은 3400달러로 많지 않았지만 일회성 거래가 아닌 대리점 계약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손 본부장은 "국내 업체들이 무역거래 정보를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도 스마트폰으로 오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트레이드코리아의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내년 1·4분기 안에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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