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1월 내수판매량 23개월래 최대치

내수 1만3768대, 수출 6만2048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한국GM이 11월 한달간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 출범후 23개월래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한국GM은 11월 내수 1만3768대, 수출 6만2048대 등 총 7만5816대(CKD제외)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 하반기 최대 완성차 판매 실적이다.

특히 한국GM은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1만798대) 대비 27.5% 늘어난 실적을 기록하며 23개월래 최대 월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쉐보레 브랜드 출범 이후 최대치다. 한달간 5619대가 판매된 경차 스파크와 함께 2013년형 크루즈, 올란도 등이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완성차 수출실적은 전년(5만9480대) 대비 4.3% 증가했다. 또한 한국GM은 11월 한 달 동안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9만5078대를 수출했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영업·마케팅·AS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도입 이후 최대 내수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연말까지의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며 “12월은 산뜻한 새 디자인의 2013년형 스파크 출시, 공격적인 연말 프로모션 그리고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올 들어 11개월 간 총 72만2989대(내수 13만1423대, 수출 59만1566대, CKD 제외)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연간 내수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12만7091대 대비 3.4% 신장했다. CKD 수출량은 11월가지 총 117만3149대를 기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