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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 런던-서울 직항 노선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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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로 공항 출발 BA17항공편 서울 인천공항 착륙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영국항공이 인천국제공항과 런던 히드로 공항 간 직항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영국항공은 3일 오전 8시55분 BA17 항공편이 서울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런던-서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서울 인천공항을 출발해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가는 첫 비행 편(BA18)은 이날 오전 10시45분 이륙한다. 서울 인천 공항에서 출발한 승객들은 영국 히드로 공항 터미널 5에 도착한다. 터미널 5는 스카이트랙스에서 1200만 여행객들이 뽑은 '2012년 세계 최상의 공항 터미널'이다. 영국항공은 이를 시작으로 BA17편과 BA18편을 매주 6회씩 운항한다.
특히 영국항공은 이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운영한다. 서울과 런던 사이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비행기는 보잉 777-200ER 기로 영국항공의 승객들은 4가지 종류의 좌석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뉴 퍼스트 클래스, 클럽월드 비즈니스 클래스(완전 평면 침대), 월드 트레블러 플러스(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월드 트레블러(이코노미 클래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중 클럽월드 비즈니스 클래스는 한국인 이돈태 사장이 공동 창업한 탠저린 디자인사가 디자인 및 개발한 좌석이다.

제이미 캐시디 (Jamie Cassidy) 중동 및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취항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영국항공의 입지를 확장할 것"이라며 "영국과 대한민국 사이의 무역과 경제적 교류 및 관광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비샬 신하 (Vishal Sinha) 한국·일본 담당 사장은 "영국항공은 1998년 이후 서울 노선을 14년만에 개설했다"며 "영국항공은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여행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항공의 항공권은 ba.com에서 예약 가능하며 전화 예약은 02-774-5511에서 할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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