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1명의 애널리스트ㆍ트레이더의 분석을 종합한 결과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톤당 7900달러선에 거래되는 구리 가격이 내년 상반기 중 8300달러까지 5.1%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는 올해 미국 국채의 평균 수익률이 2.7%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 P)가 책정하는 24개 원자재 수익률이 0.6%에 그쳤던 점을 들어 내년 상반기까지 구리가 매력적인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형 원자재 연구기관인 ANTAIKE(安泰科)도 중국의 구리 수요가 올해에 비해 5.5% 늘어난 81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는 다만 내년 하반기에 구리 가격 랠리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공급이 늘면서 공급 부족 물량이 1만9000톤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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