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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중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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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총서기와 리커창(李克强) 부총리가 내년부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대신 중국을 이끌게 된다.

이에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중국 차기 지도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5가지를 꼽았다.
◆내수=중국 경제의 미래와 관련해 내수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포브스는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시장으로 자리잡았다면서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중국 내수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설팅 업체 매킨지에 따르면 세계 소비지출은 2010년 7.3조달러(약 7913조원)에서 2020년 12.1조달러로 4.8조달러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중국이 36%(1.7조달러)를 차지할 것이다.

◆빈부격차 해소=중국인 가운데 소득 상위 5억5000만명의 평균 소득은 나머지 7억5000만명 평균의 8배에 달한다. 빈부격차 문제는 차기 지도부의 큰 현안 가운데 하나가 될 듯하다.

◆도시화=앞으로 인구 2억6000만명이 중국 농촌에서 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07~2025년 중국 6대 도시의 인구는 3460만명 늘 것으로 보인다. 빠르고 안정적인 도시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환경보호=중국 경제 발전 과정에서 환경문제가 심각한 위협으로 대두됐다. 대기 오염이 심해져 폐암과 심혈관계 환자가 급증했다. 공장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이런 질환은 더 늘 듯하다. 중국의 수질 상태도 좋지 않다. 중국은 세계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보유 중인 수자원이 전체의 6%에 불과하다. 중국에 8180억m³의 물이 필요하지만 이용가능한 물은 겨우 6160억m³다. 심각한 물부족 국가인 셈이다. 중국의 환경수준 개선은 차기 지도부의 새로운 숙제가 될 것이다.

◆금융개혁=중국에서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 대부분은 중소기업 것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결과 중소기업은 엄청난 이자까지 주고 지하금융 시장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중국 당국이 지난 2월까지 사금융을 불법으로 규정했음에도 사금융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저장성(浙江省) 원저우(溫州) 일대에서 사금융을 합법화해 금융개혁에 점차 나서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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