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12월1일 분당선 오리~수원(52㎞) 노선 중 기흥~망포(7.4㎞)구간에 이어 15일에는 경의선 용산~문산(48.6㎞) 노선 중 공덕∼DMC(6.1㎞)간 구간이 개통된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 전철 노선이 수원시까지 연장되는 것으로 해당 지역 주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망포에서 강남역에서 버스로 이동할 경우 길게는 110분이 소요되지만, 분당선 연장 구간을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50분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의선 공덕∼DMC 구간은 2005년 착공돼 690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이 구간에는 가좌역, 홍대입구역, 서강역, 공덕역이 신설되며 하루 5만여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013년 분당선이 수원까지 이어지면 수도권 동남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환승없이 접근이 가능하고, 향후 수인선까지 개통되면 서남권까지 지하철 환승만으로 이동이 가능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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