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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쓰저축銀 6번째 매각 실패..'답없는 가교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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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예쓰저축은행의 매각이 또 무산됐다. 예쓰저축은행은 지난 5월 삼호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금융위원회의 승인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여섯 번째의 입찰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남은 가교저축은행인 예솔·예나래저축은행도 답이 없긴 마찬가지다. 업계에서는 3개 가교저축은행에 대한 연내 매각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교저축은행은 부실 저축은행을 정상화하기위해 예보가 세운 저축은행으로, 예쓰와 예한별, 예나래, 예솔 등 4개 저축은행이 있다.
이들의 가장 큰 단점은 수익창출요소가 거의 없는 지방이 본점이라는 점이다. 서울이 영업권인 예한별 저축은행(진흥저축은행)에는 29일 3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반면 전북 군산이 영업구역인 예쓰저축은행에는 단 1곳만이 의향서를 내 유찰됐다. 예나래와 예솔저축은행의 영업권 역시 각각 전북 전주와 부산이다.

예쓰저축은행은 전북, 으뜸, 전주, 보해 등 저축은행의 계약을 이전해 세운 저축은행이다. 예나래와 예솔저축은행에는 각각 전일·대전·한주저축은행 등과 부산·경은·토마토2저축은행이 속해있다.

예보 관계자는 "세 곳 모두 지방을 기반으로 하는 저축은행이라 영업이 쉽지 않은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으로 저축은행 매물은 불량물건으로 인식돼 매각이 어려운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적자가 지속돼 재무상태도 나빠지고 있다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보는 가교저축은행을 빠른 시일 내에 매각에 성공시키기 위해 혁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가교저축은행의 지점을 통 폐합하고 외부전문가를 충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축은행의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중금리 대출상품도 출시해 여신영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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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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