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로, 넷스카이 등 유명 DJ 방한..화끈한 일렉트로닉 음악 파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한 당신, 흔들어라!'
12월 연말을 맞아 화끈한 볼거리, 놀거리를 찾고 있다면 공연장이 제격이다. 여름에는 '록 페스티벌'이, 가을에는 '어쿠스틱 음악'이 대세를 이뤘다면 겨울은 '일렉트로닉'이다. 때마침 세계 정상급 DJ들이 잇달아 한국을 방문해 공연장을 순식간에 '클럽'으로 바꿔줄 예정이다. 신나는 파티 분위기에 취하고 싶은 이들에겐 절호의 기회다. 맥주와 칵테일도 가볍게 곁들일 수도 있다. '무박2일'로 이어지는 이번 파티들은 물론 19금(禁)이다.
이밖에도 네덜란드 최고의 DJ '하드웰'과 디플로와 스위치가 함께 결성한 그룹 '메이저 레이저', 더치 하우스의 선두주자 DJ '리햅' 등이 대거 출연한다. 8일에서 9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는 관객들이 공연 입장권 팔찌를 차고 서울 시내 인기 클럽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애프터 파티(After party)' 서비스도 실시한다. 공연 관계자는 "공연장 내에서 주류를 판매하기 때문에 19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으며, 관객들이 열광할만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준비돼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에 오픈한 얼리버드 티켓 1000장은 조기 매진됐고 현재 어드밴스 티켓 구입만 가능하다.
◆ '워커힐에서 파티를!'='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3'은 벨기에 출신 스타 DJ '넷스카이'가 참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일렉트로닉 밴드 이디오테이프, 버벌진트, 사이먼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 등도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무대에 오른다. 19세 이상 관람가이며, 2013년 1월1일부터 성인이 되는 94년생들은 12시가 땡 치면 집으로 돌아가는 '신데렐라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공연은 12월3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내 워커힐씨어터·비스타홀에서 열린다.
세계 유명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유명한 호주의 일렉트로닉 듀오 '나이프 파티'도 다음 달 15일 워커힐시어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다. '나이프 파티'는 호주를 대표하는 일렉트로닉 밴드 펜듈럼의 보컬 롭 스와이어, 베이시스트 개러스 맥그릴런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사회비판적인 가사와 거친 사운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 '낮에는 놀이동산, 밤에는 클럽' = '하나페스티발 부밍 나이트 2012'는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으로 낮에는 놀이동산을, 밤에는 색다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1석2조 공연도 있다. 연령층과 시간대에 따라 화이트, 그린, 레드 무대로 나눠진다. 21일 밤 8시부터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시작되는 '화이트 공연'에는 카라, 형돈이와 대준이, DJ.DOC 등 인기가수들이 등장하며 뒤이어 밤 10시부터 어드벤처 무대에서 열리는 '그린공연'에는 탑밴드2 출신 스타밴드 피아, 트랜스 픽션, 로맨틱 펀치, 장미여관이 총출동한다.
파티는 22일 자정부터다. 본격적인 DJ들의 무대가 이 때부터 시작된다.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레드 공연'에서는 세계 정상의 일렉트로닉 밴드 '인펙티드 머쉬룸'를 비롯, 포트벨리즈, 랜디사이드맨 등이 출연해 연말공연의 '끝장판'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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