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자 어빙 고프먼은 대화를 시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체면이 손상당할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한다. 상대방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은 곧 자신의 지원세력을 만들기 위한 의도적 대화이기도 하다.
반대 시에는 전체가 아닌 일부분의 반대라는 것을 분명히 표명하라. "그 말에는 동의하지만 이 부분에는 의견이 다르다. 질문을 드려도 되겠냐. 원칙적으로는 동의하지만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우회적으로 지혜롭게 반대하라.
상대방의 체면을 살려주는 화술은 대화를 이끄는 부드러운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도움말: 현대경제연구원)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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