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5억이상 세금 체납자 7200명 공개.."380억 밀린 개인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세청, 2012년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5억원 이상의 세금을 1년이상 체납한 개인 또는 법인 7200여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체납자의 70%가 수도권에 몰렸고, 체납 세액이 380억원에 이르는 개인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29일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국세를 장기 체납한 7213명(개인 4442명, 법인 2771곳)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관보,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체납 총액은 11조777억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15억원 정도다.

올해 공개 대상자는 지난해(1313명)보다 5.5배 늘었다. 이는 국세기본법 개정으로 공개기준이 2년 경과 7억원 이상에서 1년 경과 5억원 이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 연도별 신규 명단 공개자 현황

▲ 연도별 신규 명단 공개자 현황

AD
원본보기 아이콘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이노칠 전 선영금은 대표로 총 383억원을 체납했으며, 다음으로 고은옥씨(333억원), 박혜진씨(321억원), 강택근 전 디앤에스 대표(270억원) 등이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법인중에서 체납액이 가장 많은 곳은 무송종합엔지니어링으로 총 516억원을 체납했다. 다음은 선영금은(478억원), 팜퍼시픽(371억원), 광전석유산업(277억원), 오일포유(269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체납자의 70%(5030명)가 서울·경기지역에 몰려 있다. 또 개인체납자의 경우 40~50대가 전체의 67%(2971명)로 가장 많았으며, 체납 세액은 5억~30억원이 대부분(94%, 4176명)이었다.

국세청은 납세문화의 정착을 위해 2004년부터 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공개대상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 직업, 주소, 상호, 체납액, 체납요지 등이다.

또 국세청은 고액체납자 은닉재산에 대한 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운영중이며, 신고자에 대해선 징수금액에 따라 2~5%의 지급률을 적용해 최대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세청 김대지 징수과장은 "명단공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와도 연계해 체납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며 "재산은닉혐의 파악을 위해 각종 재산, 소득 변동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전산분석해 체납처분 회피행위를 빠짐없이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