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37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7.3%가 '하극상을 일으키고 싶은 충동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들 중 38.9%는 상사에게 하극상을 일으킨 적 있다고 했다. 어떤 행동을 했는지 물었더니 49%(복수응답)가 '말대꾸나 토 달기'를 꼽았다. 다음으로 '실수나 잘못 지적'(30.9%), '다른 사람들 앞에서 무시'(22.9%), '지시사항 불이행'(20.1%), '직속 상사 건너뛰고 상부에 직접 보고'(13.5%) 등이 뒤따랐다.
이로 인해 69.2%는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이익의 종류로는 '인사평가를 나쁘게 받았다'(31.3%, 복수응답), '무시를 당했다'(21.5%), '과도한 업무가 내려졌다'(20.2%), '언어적 폭력을 당했다'(17.4%), '퇴사를 권고 받았다'(16.4%) 등이 있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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