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대용량 배터리로 달리는 '무가선 저상트램'이 2015년부터 실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총 369억원을 투입해 무가선 저상트램 차량을 개발, 시험운행을 거쳐 2015년부터 실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배터리를 주동력으로 사용해 무가선과 유가선을 운행하는 저상노면 경전철이다. 일반 전동차와 달리 노면에서 차체 실내바닥까지의 높이가 30~35㎝에 불과해 승하차를 위한 승강장 시설도 필요없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노약자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전동차 이용이 편리해진다
이와 함께 도심지내 고압가선과 변전소가 필요가 없으며, 급곡선(R=25m)에도 운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 70km/h로 배터리 1회 충전으로 25km이상 무가선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형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심의 교통난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며 "2015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해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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