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연비왕이 된 이동민씨는 가족들과 함께 올해도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뱃속에서 함께 한 아들 이태환 군과 함께 참여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 연비왕을 차지한 이동민 씨는 지난 대회 때 뱃속에서 같이 참가한 아들을 데리고 이번 대회에도 나왔다. 지난대회 우승자는 경쟁 부문이 아닌, 비경쟁 부문에만 참가할 수 있다는 대회 내규에 따라 가족들과 함께 드라이브차 참여했다.
그는 24일 오전 9시30분께 '2012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의 개막식이 열리는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도착했다.
그는 아내(임옥빈 씨)와 대회에 참가해 그해 처음으로 수여된 환경부장관상과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특히 임 씨는 임신 중인 몸으로 대회에 참가해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이동민 씨는 "올해도 연비왕을 노리는 도전자들과 자웅을 겨루고 싶었다"면서도 "우승자는 경쟁 부문의 참가가 제한돼 비경쟁 부문에 참가해 가족들과 드라이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동민 씨는 "연비왕에 도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운전자 스스로가 연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 이미 연비왕"이라며 "매년 가족들과 대회에 참가해 자체적으로 에코 드라이빙 실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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