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오르자 매수 단행
작전에 흔들리지 않으려는 대주주의 책임경영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통령 선거 후보 테마주로 묶여 주가 급등락의 고초를 당했던 국보디자인 이 이달 들어 두 차례에 걸쳐 최대주주가 자사주를 매입해 화제다.
국보디자인은 실적 등 회사에 대한 평가보다는 테마주로 묶여 지난해까지 2000∼3000원대의 평범했던 주가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전반적으로 5000∼6000원대로 뛰어 올랐다.
일부 테마주는 주가가 오르면 오너 또는 최대주주가 보유 주식을 내다 팔아 도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황 대표 지분은 당시에 변동이 거의 없었다가 최근 오히려 자사주 매입에 들어간 것이다.
국보디자인은 지난 3ㆍ4분기 매출 305억9172만원, 영업이익 17억6055만원, 당기순이익 16억562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6.4%, 24.7% 급증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가는 6000∼6300원대에서만 오르내리는 등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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