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에 싼타페 롱바디·K3 새 모델...연비 잡음 끄겠다

현대차, 美 분위기 반전시켜라 'LA 大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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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연비과장 사태로 미국 진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은 현대·기아차가 이달 말부터 열리는 LA모터쇼에 참가해 신차 2~3종을 내놓고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해외판매담당 본사임원들과 이번 모터쇼를 참관할 것으로 알려져 현지 시장상황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


2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LA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 당일인 28일(현지시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신형 싼타페 롱바디 모델과 신형 K3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현지 전략형 모델인 신형 싼타페 롱바디에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적극 반영해 미국 브랜드와 일본 브랜드가 점령하고 있는 대형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싼타페 롱바디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7인승 싼타페보다 차체를 키우고 디자인을 변형했다. 이 모델은 5인승 싼타페보다 축간거리가 100mm 늘어난 2800mm, 차체의 길이도 200mm 이상 길어졌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중인 신형 싼타페 5인승은 2400cc GDI 가솔린 모델과 2000cc 터보 GDI 가솔린 모델로 구성돼있고 7인승은 3300cc GDI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기아차는 지난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K3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모델은 일단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생산해 전량 수출할 예정이지만 미국 공장의 사정과 판매추이에 따라 현지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LA모터쇼를 기점으로 미국시장에서 악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전망은 밝지않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내놓은 연비 하향모델에 싼타페가 포함돼있어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신형 K3 역시 연비사태 이후 출시되는 탓에 연비 하향조치 명단에는 빠졌지만 동급모델인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대표적인 과장연비 모델로 주목,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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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A모터쇼를 참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이유도 이 같은 현지상황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LA모터쇼를 방문해 신형 그랜저(현지명 아제라)를 직접 소개하며 “현대차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A모터쇼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연비사태 이후의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출시모델에 힘을 싣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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