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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북방경제로 1% 경제성장', 치밀하게 계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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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20일 "'북방경제 개척으로 경제성장률을 1% 끌어 올리겠다'는 공약은 치밀한 계산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경제 상황이 나쁜 가운데 경제성장률 1% 상승을 공언하는 것은 성급한 행동이 아니냐'는 지적에 "기업 경영을 해봐서 숫자가 얼마나 심각하고 중요한지 잘 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철도, 가스관, 시베리아 투자 등을 통해 우리가 충분히 북방경제를 영유할 수 있을 때 경제성장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 때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개성공단을 예로 들며 "개성공단이 원래 계획만큼 크게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데도 그 생산 활동이 인천, 경기 등 배후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북방경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잠재성장률 1%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성장률 상승의) 시한을 못박지 않은 이유는 대북 관계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북방경제론은 '이 길로 가면 우리나라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하나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후보는 북한의 '김정은 체제'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안정화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고 저도 거기에 동의한다"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대화를 시작하고 협상 테이블에서 도발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책, 경제 문제, 인도적 지원 등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은 시기를 정해서 그것만 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본다"며 "우선 대화를 통해 남북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서로 협력·교류하면서, 그 과정 중에 남북정상회담으로 풀 수 있을만한 커다란 문제가 있을 때 정상들이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 영향력 확대를 높고 외교 경쟁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안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이라며 "한미동맹의 든든한 기반 위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지금보다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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