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국 방산업계 이끌 여성 삼인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남성의 전유물과 다름없던 미국 방산업계에 여풍이 거세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록히드 마틴의 전자시스템스 사업부 매럴린 휴슨 부사장이 내년 1월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하면 미국 방산업계는 여성 삼인방 시대를 맞이 한다.
린다 허드슨 BAE시스템스 CEO

린다 허드슨 BAE시스템스 CEO

AD
원본보기 아이콘


현재 BAE시스템스의 린다 허드슨 대표이사겸 CEO(62)와 제너럴다이내믹스의 대표이사겸 최고운영책임자(COO.54)인 피비 노바코비치와 함께 삼두체제를 이루는 것이다.

플로리다대 공학전공 여자 졸업생 둘 중 한사람이었던 허드슨은 현재 전세계 4만3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14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방산업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그녀는 방산업체 해리스와 마틴 마리에타에서 12년, 제너럴다이내믹스 장갑 및 기술제품 부문 대표이사를 보낸뒤 2007년 세계 최대 보병전투차량 업체인 BAE랜드앤아머먼츠 대표로 합류해 2009년 CEO직에 오른 방산분야 베테랑이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천은 2010년 허드슨을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50인’에 그녀를 선정했다.
매럴린 휴슨 록히드마틴 CEO내정자

매럴린 휴슨 록히드마틴 CEO내정자

원본보기 아이콘


내년 1월 F-35전투기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 CEO에 오르는 휴슨은 크리토퍼 쿠바식 CEO 내정자가 사내 불륜으로 중도하차 하면서 최고위직 행운을 안았다.

1983년 록히드에 입사한 그녀는 29년간 재직하면서 19개 부서장을 거쳐 미국 최대 방산업체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사내에는 온화하고 다감한 성격의 소유자는 평이 우세하다.그러나 그녀는 생존을 위해 가족과 함께 8번 이사하고 2009년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사업 계약이 취소되자 오위고 공장의 직원 4분의 1을 자르는 냉정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방산업계 성공조건으로 여성일 필요는 없고 실적과 결과가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피비 노바코비치 제너럴다이내믹스 COO

피비 노바코비치 제너럴다이내믹스 COO

원본보기 아이콘

제너럴다이내믹스의 피비 노바코비치 COO는 내년에 CEO직을 맡을 예정이다. 노바코비치는 똑똑한 경영자다.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하고 맥린리서치센터에서 분석가로 일하다 CIA(중앙정보국) 요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국 정부에서 승진을 거듭해 1997년에서 2001년 사이에 국방부 장관과 차관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2002년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전략기획 부사장에 임명된 뒤에도 승진을 거듭해 2005년 기회개발부문 수석 부사장,2010년 해양시스템 사업부 대표가 됐다. 그녀도 포천이 선정한 '2011년도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50인'에 포함됐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