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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아파트 이젠 더 넓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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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베이 평면 속속 도입.. "방 하나는 서비스"

'세종 모아미래도' 84㎡B 확장형 아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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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작은 집을 훨씬 더 넓게 쓸 수 있는 4베이, 4.5베이 설계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침체가 길어지며 단순 분양할인 혜택을 넘어 같은 값이면 보다 넓게 쓸 수 있는 확장형 설계를 선호하는 '실속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4~4.5베이 설계는 혁신평면으로도 불린다. 일조권과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해서다. 4베이는 아파트 폭을 좁히고 대신 전면을 넓혀 '방+방+거실+안방'구조로 만든 형태다. 여기에 화장실이나 '알파룸' 등 0.5베이를 추가하면 4.5베이가 된다. 최근 주거문화가 투자목적에서 실거주로, 대형에서 중소형으로 바뀌면서 인기아파트냐 아니냐를 가르는 주요 척도가 됐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서비스 면적을 최대 31㎡까지 제공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는 극심한 침체를 겪던 김포한강신도시 분양단지 중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드물게 평균 1.08대 1로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세종시에 견본주택을 개관한 '세종 모아미래도'도 마찬가지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B에 4.5베이 설계를 적용해 확장 시 주거면적이 최대 30.35㎡까지 넓혀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분양 관계자는 "개관 후 3일 동안 1만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고 대다수가 평면에 만족했다"며 "좋은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올 하반기에도 넓게 쓸 수 있는 확장형 설계로 분양 승부수를 띄운 단지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SK건설이 이달 경기 화성시 반월동 반월택지지구에 분양하는 '신동탄 SK뷰 파크'는 '슈퍼알파평면'을 선보인다. 이 신평면은 발코니 면적을 내부공간으로 끌어들여 가구 내부에 별도의 알파룸을 제공해 필요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 84㎡는 주택형에 따라 33~49㎡의 서비스면적이 제공되며 전 주택형에 알파룸이 설계된다. 59㎡A타입도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최대 34.7㎡ 넓이의 서비스 면적이 제공돼 확장 시 중형아파트와 같은 공간에 거주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정 분양가는 3.3㎡당 880만원이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에 공급하는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84㎡ 기준 확장 시 28㎡에서 최대 45㎡의 면적이 넓어지게 된다. 전체 1414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65·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부지 앞으로 중앙공원이 펼쳐져 주거 쾌적성이 높을 전망이다. 초등학교 예정부지 및 중심상업용지와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셉테드 인정을 획득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55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KCC건설의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은 4.5베이 설계특화를 적용해 중대형에서나 누릴 수 있는 넓은 주거공간과 다양한 테마 조경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모든 주택형이 4~4.5베이 이상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양호하다. 84㎡B 타입은 4.5베이 설계로 발코니면적이 무려 전용면적의 60%가량인 50.5㎡의 주거면적이 늘어나게 된다. 중형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특대형 설계특화다.

아이에스동서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84㎡A 주택형이 4.5베이 평면이다. 거실의 알파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드레스룸, 수납창고, 공부방·홈시어터·서재 등으로 활용 가능한 멀티룸이 있다. 거실 길이도 4.8m에 달해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자녀방의 길이도 각각 3m에 달한다. 안방 알파룸은 서재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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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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