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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원 보험사기 적발 경찰관 1계급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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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범죄 방지 유공자 시상식 개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창순 경위(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올 초 미심쩍은 미제사건을 접했다. 운전미숙으로 저수지에 자동차가 빠져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이었는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단순 교통사고로 보기에는 보험금액이 12억원에 달할 정도로 거액이었다는 점도 수상했다. 박 경위는 4~5개월 간 집중 수사를 벌여 이 사건이 보험금을 노린 살인임을 밝히고 사건 발생 6년만에 사망자의 전처를 비롯한 사체유기 피의자 3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박 경위는 보험범죄 21건을 적발하고 392명(구속 10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감으로 1계급 특진했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20일 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보험범죄방지 및 적발에 기여한 경찰관과 보험업계 조사자를 대상으로 '2012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박 경위 외에 조헌주 서울지방경찰청 경장 등 4명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총 10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보 및 생보협회장은 “우리나라 보험산업은 세계 8위권의 보험 선진국이 됐으나 이와 더불어 보험범죄 또한 매년 급증하고 있다”면서 “보험범죄 근절을 위해 법·제도적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사기는 최근 들어 더욱 기승을 부려 다수보험 가입자가 경미상해 및 질병 등으로 허위입원하거나 고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방화 등을 저지르는 추세다.

특히 10대의 보험범죄 가담률이 2009년 508명에서 지난해에는 952명으로 증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실정이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237억원(적발인원 7만2333명)으로 전년대비 금액기준 13.1%(489억원), 인원기준 4.5%(3,120명) 늘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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