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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보험영업 매각 시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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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경영난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 글로벌 보험사 ING 그룹이 회생하기 위한 시간을 벌었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 집행위원회(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ING의 보험 영업권 매각 시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금융위기 직후 유럽연합 규제당국의 승인 아래 네달란드 정부로받은 구제금융 상환 기간도 2015년으로 늘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 상황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ING는 앞으로 3년동안 네달란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모든 것들을 상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때 세계 최대 금융기업이던 ING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경제난에 직면하면서 네델란드 정부로부터 128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이후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해 유럽 지역내 사업에 집중해 왔다. 최근에는 유럽지역에서도 은행과 보험 부분에서 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하는 등 회생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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