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文 "진주에 들어서는 LH, 전북으로 되돌리지 않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창원(경남)=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5일 경상남도 진주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전북으로 되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후보가 지난달 10일 전주를 찾은 자리에서 "LH를 (진주에)빼앗겼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해명을 한 것.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시 상남동 창원호텔에서 진행한 '경남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진주 혁신도시에 대해서 일부 언론과 새누리당에서 제가 전북에 가서는 LH를 이곳 경남에 빼앗겼고, 그래서 마치 LH를 전북으로 되돌리겠다고 말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발표하고 보도를 했다"며 "그러나 전라북도에서도 도민들 가운데 어느 한 분도 이제 LH를 다시 전북으로 돌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며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전북에서도 LH가 비게 된 대안을 이명박 정부가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라며 "그에 대한 대안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전북으로 이전하겠다고 했는데, 국민연금관리공단 가운데 가장 핵심 부서라고 할 수 있는 기금관리기구는 서울에 남기겠다고 했다. 전북의 요구는 그 기금관리기구까지 전북으로 내려가야 토지공사의 빈 부분을 충분히 다 충당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도 그 점을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을 드렸던 것"이라며 "그 점에 대해서 오해가 없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 자리에서 경남 지역 개발 정책 여섯가지를 내놓았다. 문 후보는 "경남은 한국 산업화의 산 역사이자, 한국 제조업의 심장부"라며 "경남의 새로운 발전전략은 기존 주력산업의 기술 수준을 더 고도화하고, 이와 함께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발전시켜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계 산업, 조선해양, 항공 등의 첨단산업과 융복합산업의 육성 ▲4개 권역별 전략산업 육성 ▲경남 서북권 취농 모델 지역 조성 ▲김천-진주-거제 간 고속화 철도를 조기 건설 등의 지역 공략을 차례로 소개했다. 또 경남은행은 분리 매각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 발전의 젖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비정규직, 중소기업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과 함께 제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제민주화 시대의 새로운 산업정책을 경남에서부터 펼쳐 나가겠다"며 "돌아오는 경남, 한국 산업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를 바꾸고, 시대를 교체하는 새로운 역사가 이곳 경남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고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창원(경남)=이윤재 기자 gal-ru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