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시 상남동 창원호텔에서 진행한 '경남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진주 혁신도시에 대해서 일부 언론과 새누리당에서 제가 전북에 가서는 LH를 이곳 경남에 빼앗겼고, 그래서 마치 LH를 전북으로 되돌리겠다고 말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발표하고 보도를 했다"며 "그러나 전라북도에서도 도민들 가운데 어느 한 분도 이제 LH를 다시 전북으로 돌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며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한편 그는 이 자리에서 경남 지역 개발 정책 여섯가지를 내놓았다. 문 후보는 "경남은 한국 산업화의 산 역사이자, 한국 제조업의 심장부"라며 "경남의 새로운 발전전략은 기존 주력산업의 기술 수준을 더 고도화하고, 이와 함께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발전시켜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계 산업, 조선해양, 항공 등의 첨단산업과 융복합산업의 육성 ▲4개 권역별 전략산업 육성 ▲경남 서북권 취농 모델 지역 조성 ▲김천-진주-거제 간 고속화 철도를 조기 건설 등의 지역 공략을 차례로 소개했다. 또 경남은행은 분리 매각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 발전의 젖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를 바꾸고, 시대를 교체하는 새로운 역사가 이곳 경남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고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창원(경남)=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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