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선 후퇴한 친노 인사, 단일화 논의 배석에 논란 일자 다시 2선 후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2선 후퇴를 선언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 핵심인사가 후보단일화 협상에 등장에 논란이 일자 다시금 2선 후퇴를 선언했다.

논란은 당 안팎의 인적쇄신 요구와 맞물려 친노(친노무현)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며 지난 달 21일 '백의종군'을 선언한 윤건영 보좌관이 13일 열린 단일화 실무단 룰 협상 회의에 문 후보 측의 배석자로 등장하면서 일어났다. 윤 보좌관은 문 후보 캠프에서 일정기획팀장을 맡아 왔으며 문 후보의 수행 역할을 하기도 한 문 후보의 심복(心腹)이다.
이에 안 후보 측은 "더 이상 선대위에 관여하지 않겠다던 친노 인사가 실무단 회의에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쾌한 반응을 내비쳤다. 한 관계자는 "계파 종식 등 정치쇄신을 약속한 문 후보 측에서 2선 후퇴한 인사를 단일화 협상팀에 포함시킨 것은 약속을 저버리는 행동"이라며 "향후 협상의 진행에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급기야 안 후보 측은 단일화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문 후보 측의 겉의 말과 속의 행동이 다르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유 대변인은 "문 후보 주변에서 단일화와 관련해 신뢰를 깨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성실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당분간 협의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문 후보 측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박광온 대변인은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보좌관은 후보 단일화 방식 협의와 관련해 어떤 역할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한 관계자도 "윤 보좌관은 더 이상 후보단일화 협의에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 대변인은 "조용휴 폴앤폴 전 대표이사가 배석자라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