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승 애널리스트는 "2012년 분유 시장 점유율 회복을 중심으로 한 실적 회복을 넘어서 2013년 우유 사업부문 제품믹스 개선, 컵커피 실적 성장, 중국향 분유 수출 증가 등을 토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낮은 영업이익률은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의미한다는 판단이다. 지난 20년간 매일유업의 영업이익률은 5%를 초과한 적이 없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분유 점유율 하락 및 담합에 따른 과징금 등으로 인해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낮은 영업이익률은 동시에 매일유업의 높은 영업 레버리지를 의미하며 수익성 높은 제품의 비중을 높이는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절대 영업이익의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자회사 상장은 가치 증대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상장은 국내 유아복 시장에서의 높은 지배력 및 중국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성 고려 시 매일유업 가치를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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