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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민심 잡기 나선 박근혜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체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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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2일 전북 익산시 금마시장 내 방앗간 앞에서 한 아기의 손을 잡으며 웃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2일 전북 익산시 금마시장 내 방앗간 앞에서 한 아기의 손을 잡으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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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의 텃밭인 호남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지방순회를 시작했다. 이는 영남의 최대 격전지인 부산을 방문한지 사흘만이다.

박 후보는 호남일정 중 원불교 경산 장응철 종법사 예방 일정을 제외하고는 재래시장, 광주역, 충장로 젊음의 거리 등 직접 시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박 후보는 호남 첫 일정으로 전북 익산시 5일장인 금마장을 방문했다. 정오께 도착한 박 후보는 마중 나온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일부 시민들과는 포옹을 하기도 했다.

박 후보와 포옹을 한 80대 여성은 "시방도 떨린당께"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시장 상인은 박 후보에게 "고른 정치를 해달라"며 동서화합의 정치를 부탁하기도 했다.

시장 내 한 방앗간을 찾은 박 후보는 가래떡 뽑는 일을 거들기도 하고 갓 뽑은 가래떡을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먹여주기도 했다.
박 후보의 시장방문을 지켜보던 50대 남성은 "호남의 분위가 전과는 다르다"면서 "영호남을 떠나 박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며 박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후보는 노점에서 무 5개와 미나리 2단을 각각 5000원에 구입했다. 무를 판 상인은 "그냥 주고 싶었는데 박 후보가 제 값보다 비싸게 주고 사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박 후보는 금마시장 상인회 사무실을 방문해 상인 9명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10여분 동안 간담회를 열었다. 박 후보는 "전통시장의 경기도 안 좋고 상권도 많이 축소돼서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체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육성 특별법 연장 ▲일정규모 이하의 중소도시엔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사전입점 신고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박 후보에게 '익산의 식품 클러스터와 금마시장을 연계하는 방안 추진'과 '농촌 인구 유입을 위한 예산 투입', '금마면 일부지역의 고도제한 해제' 등을 박 후보에게 건의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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