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신문은 10일 중국측이 안전상 이유를 내세워 베이징 국제 마라톤대회에 일본 국적 선수 참가를 불허했다고 보도했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 참가신청시 국적 선택란에서는 일본은 찾을 수 없다. 지난해까지 일본 국적을 선택할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를 후원한 캐논 등 일본 기업의 협찬도 사라졌다.
12월에 열리는 상하이 국제마라톤 대회 명칭에서도 일본 섬유 업체 도레이와 관련된 '도레이배'라는 명칭이 사라졌고 일본 기업 약 10개사의 협찬 역시 중단됐다.
1981년 시작된 베이징 마라톤 대회는 올해로 32회째 맞는 중국의 대표적인 마라톤 대회로 당초 14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당대회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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