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이하 현지시간)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10일 브라질 공장 준공식 일정을 마치고 독일로 출발한다. 정 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전용기 급유를 위한 짧은 시간 동안 현지 법인장들을 만나 직접 유럽시장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게 된다.
정 회장이 유럽에서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이번 연비과장 사태 발생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연이어 세계 재정위기 근원지인 유럽을 찾고, 경영진에게 "유럽시장을 눈여겨볼 것"을 수차례 주문한 바 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정 회장이) 귀국 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들러 업무보고 등을 받을 예정"이라며 "며칠 머무르는지 추가 일정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급유를 위해 들리는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라 공항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게 전부"라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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