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공장장은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사내하청문제로 내부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의 반목과 갈등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 직원의 고용 안정과 대다수 하청근로자들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호소했다. 윤 공장장은 "다수 하청지회 조합원들은 극단적인 투쟁 방식에 염증을 느껴 이탈하고 있다"며 "대다수 하청업체 직원들은 회사가 양보와 결단을 내리고 사회적 책임과 하청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선언한 ‘2015년까지 3000명 신규 채용’에 대한 인원모집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가 정치쟁점화 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정치권이나 외부세력의 개입이 노사 현안을 더욱 혼란에 빠지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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