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 이동통신사 소속된 NGMN 회의에서 이사회 의장 맡아
이사회 의장은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 상용화 등 이사회 활동을 조율하는 중책이다.
변 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 학사, 카이스트 대학원 전기전자공학 석사, 폴리테크닉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 박사를 거친 이공계 출신으로 2008년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 자리에 오른 뒤 올해 종합기술원장에 취임했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전세계 CDMA 장비 개발자ㆍ사업자 협회인 CDG의 집행 간부를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NGMN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사회 멤버 선임과 변재완 원장의 이사회 의장 선출은 LTE 어드밴스드 관련 기술의 세계최초 시연성공 등 SK텔레콤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능력과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NGMN은 2006년 8월에 설립된 이동통신사업자 중심의 국제 협의체로,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표준 제안 등 기술적인 분야를 다룬다.
총 18개의 통신 사업자와 29개의 통신 장비ㆍ 단말 제조사가 활동 중으로, 국내 기업은 SK텔레콤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등 제조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회원사 투표를 통해 SK텔레콤을 비롯해 보다폰, NTT도코모, AT&T 등 총 10개의 통신 사업자가 이사회 멤버로 선출됐다. 이 기업들은 향후 2년간 (2013~2014년) 국제 이동통신 산업 전반의 주요 의사 결정과 기술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텔레콤은 향후 2년간 NGMN 회원사들과 함께 네트워크 진화 기술, 망 운용 기술, 고객 체감 증대 등 통신사업자의 요구사항을 모아 표준화 단체ㆍ장비 제조사에 이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소개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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