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광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사업도 멈춰 섰고, 창작과 문화예술의 자율성도 위축됐다"며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지원을 끊고, 예술가와 연예인들에게 불이익을 주었고, 민주주의와 함께 꽃피워야 할 문화예술의 암흑기였다"고 현 정부를 지적했다.
그는 "이틀 전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가치와 정책을 함께 하면서 힘을 합치는 단일화를 통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 광주 시민들과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김대중 대통령처럼 든든하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문 후보의 아내 김정숙씨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씨가 함께 참석했다. 두 부인은 나란히 자리에 앉아 가벼운 미소와 함께 짧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추미애 국민통합추진위원장, 강기정 최고위원, 우윤근 의원, 임내현 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광주=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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