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경제자문 5인 위원회는 이날 베를린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2013년 독일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같은 0.8%를 기록해 확장세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독일의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 경제의 위축으로 수출이 경제성장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로존 각국 예산편성의 원칙을 보장할 수 있는 개선된 기구와 은행연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국채매입 계획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최후의 수단"이라면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기에 가능한 한 조속히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추진한 범유럽 차원의 재정통합 구상, 즉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 하여금 각국별 재정정책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계획에 대해서는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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