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올 하반기 공공시설공사비 산정가격 확정

최종수정 2012.11.06 10:14 기사입력 2012.11.06 10:14

댓글쓰기

자재비 평균 0.4%↑, 품셈적용범위 넓혀 12일 시행…조달청 민·학·관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서 확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 하반기 공공기관발주 공사비계산 때 적용하는 시설자재 값이 상반기보다 0.4% 오르고 표준품셈적용범위가 더 넓어진다.

조달청은 6일 ‘민·학·관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를 열고 정부발주공사 때 적용되는 시설자재 등 9642품목(시설자재 8650품목, 시장시공가격 992품목) 값을 확정,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값이 ▲오른 품목은 도어장치류, 조명기구 등 2090개 ▲내린 품목은 1623개 ▲보합품목은 5892개다.

확정된 자재 값은 유럽 등 경기침체 우려로 원자재가격이 떨어졌음에도 공사비책정 현실화를 위해 시중노임단가 등 오른 인건비가 반영된 것이다.

또 조달청이 따로 조사해 값을 낮게 적용하는 것으로 인식돼온 시장시공가격 적용을 줄이고 표준품셈 적용범위도 상반기에 이어 더 넓히기로 했다.
조달청은 표준품셈과 별도로 현장에서 시공되는 값을 조사해 적용해 왔으나 공사낙찰률을 감안할 때 실제 시공가격에 못 미친다는 건설업체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따라서 조달청은 표준품셈이 있는 품목은 표준품셈적용을 원칙으로 하되 값 편차가 큰 일부품목엔 조달청 조사가격을 적용키로 했다. 현실에 맞지 않는 표준품셈은 관련부처에 꾸준히 고쳐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확정된 시설자재 값은 공공기관, 설계사무소 등에서 공사비 계산 때 쓸 수 있도록 조달청 나라장터(가격정보, http://www.g2b.go.kr/)에 공개된다.

조달청은 ‘인터넷 가격검증(Feed-Back)시스템’으로 관련업계 의견을 들어 적정공사비 산정에 반영한다. feed-back시스템이란 조달청이 밝힌 시설자재 값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이의가 있을 땐 고쳐주도록 요청하는 제도다.

윤현도 조달청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위원장(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은 “이번 가격조사 심의결과는 건설경기악화로 자재 값 현실화를 요구하는 업계 요구를 적극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앞으로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가 적정한 값을 반영, 공사품질확보와 기업의 적정공사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달청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는?
정부기관, 학계, 건설관련협회 등 민·학·관이 참여하는 기구로 본 위원회와 4개 분과(건축, 토목, 기계, 전기·통신) 소속 33명으로 이뤄져있다. 정부발주공사가격의 바탕이 되는 자재 값에 대해 정부, 민간, 학계전문가들이 모여 심의·확정함으로서 정부공사가격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