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LX대한지적공사 사장(가운데 우측), 박성일 행정부지사(가운데 좌측), 이도영 거야마을 이장 등 공사 및 전북도 관계자, 거야마을 주민이 MOU와 자매결연 체결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대한지적공사(LX)와 전라북도가 손을 맞잡고 전북 전주·완주에 들어서는 전북혁신도시를 지역발전 견인 성장 거점도시이자 명품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김영호 LX 사장과 김완주 전북지사는 전북도청에서 'LX 이전에 따른 시군 연계사업 협약(MOU)'에 서명했다고 5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최초로 체결된 이번 '혁신도시 시·군 연계사업 MOU'를 통해 본사 이전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공사 특성에 맞는 지역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전 지역에 조기 정착하고 전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날 LX는 김제시 금산면 거야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도 맺었다. 이 자리에서 김영호 사장은 거야마을 주민에게 손안마기와 찜질기 50가구분을 전달했다. 앞으로 공사는 거야마을에서 농번기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나서고 마을에서 생산한 감자, 배추 등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완주 전북지사는 "LX 이전에 맞춰 혁신도시의 주거, 교육환경, 의료, 문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공사 임직원과 가족의 이주와 정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공사 이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말 전주비전대학과 체결한 '산학협정'에 따라 지적부동산학과 학생 10명에게 올해말까지 1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또 앞으로도 장학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가 내년 하반기 이전할 전북혁신도시에는 지적공사 임직원과 가족 등 800여명이 이주할 계획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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