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라이브오브파이' 이안 감독이 밝힌 자신만의 영화 철학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라이브오브파이' 이안 감독이 밝힌 자신만의 영화 철학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신작을 들고 5년 만에 내한한 이안 감독이 자신만의 영화 철학을 밝혔다.

이안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로드쇼에 참석해 "본인만의 영화 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어려운 질문인데, 내게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꿈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정 취향이나 생각, 내용들 같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것을 영화화해서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표현의 여정이라 할 수 있다"며 "긴 시간에 걸쳐서 이뤄지는 작업이다. 영화마다 함께 일하는 배우 스태프가 다 다르고, 그때마다 다르게 접근하지만, 나름 방법론을 터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상을 영화화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신부터 그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나 스스로 그 환상에 빠지고 몰입해야 그것을 보는 관객도 믿는다고 생각한다. 영혼이 담겨 있지 않은 영화는 성공적일 수 없다"고 전했다.

또 그는 "영화는 서로의 느낌을 유기적으로 나누면서 촬영하는 것이다. 내가 독재자처럼 '이거 해라, 저거 해라'라고 하는게 아니라 협력하면서 팀워크에 의해서 이뤄지는 작업이다"라며 자신만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색, 계'의 연출자로 이름을 날린 이안 감독은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비롯 4개 부문을 휩쓸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안 감독의 신작 '라이프 오브 파이'는 바다 한 가운데서 조난을 당한 한 소년과 호랑이가 좁은 구명보트에서 겪게 되는 여정을 그린 3D 감동 어드벤처 영화이다. 뉴욕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어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평가를 얻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으로 내년 1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star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