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신작을 들고 5년 만에 한국땅을 밝은 이안 감독이 할리우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감독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안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로드쇼에서 "한국 감독들의 흥행 여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선배로서 조언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리우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할리우드에서 감독을 한다는 것은 자국의 시장에서 영화를 통해 인정을 받았다는 말이다. 제작 스타일이나 사용 언어가 다를 것이다. 그 부분에 유념하고 의사소통에 신경 써야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색, 계'의 연출자로 이름을 날린 이안 감독은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비롯 4개 부문을 휩쓸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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