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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학생 구직,허위 이력서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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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 대학생들의 가짜 이력서가 난무해 인사 담당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일본의 중국 뉴스 사이트인 레코드차이나가 자유아시아 방송(RFA)의 중국어판 웹사이트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RFA는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대학생들 대부분이 이력서를 허위로 기재한다고 전했다. 사회 경험과 봉사, 동아리 활동, 인턴경험 등 허위 기재하는 내용들도 다양하다. 갓 대학을 졸업한 상하이의 한 여성은 "수년전부터 이력서 허위 기재가 대졸자들에게 당연한 일로 인식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력서 조작은 학내외 활동을 과장하거나 조작하는 수법이 쓰인다. 2일 밖에 참여하지 않은 교육 활동 기간을 1개월로 늘려 잡는 식이다. 돈이 있는 학생들은 기업 측에 뒷돈을 지불한 후 실습 증명서를 받고 돈이 없는 학생은 인맥을 이용하고 있다.

해외대학 입학 원서 날조도 비일비재하다. 해외 대학이 요구하는 어학성적이나 봉사활동 등 모든 것이 조작 대상이다.

대졸자들의 이력서 조작 실태에 관영매체조차 폐해를 지적하고 나설 정도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력서 조작이 중국 대학생들 공통의 문제라며 학생들이 이력서에 기업 인턴부터 동물보호단체 활동까지 거짓으로 써넣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의 씨에티엔 교수는 중국인 유학생이 제출한 자료가 엉터리인 것은 이미 미국 대학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 씨에티엔 교수는 "중국사회 전체가 거짓말투성이"라며 "온갖 허위사실을 보도하는 신화통신이 대학생들의 허위 이력서를 지적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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