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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청사 '작은 결혼식' 첫 주인공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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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명(남)·서현진(여) 씨 커플 선정… 내년 1월 시민청 이벤트홀서 백년가약

▲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의 '작은 결혼식' 1호 커플로 선정된 권준명, 서현진 씨 커플.

▲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의 '작은 결혼식' 1호 커플로 선정된 권준명, 서현진 씨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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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내년 1월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 개관을 맞아 이뤄질 '작은 결혼식'의 첫 커플이 선정됐다.

제1호 시민결혼식의 주인공은 서울대병원 레지던트 권준명(26) 씨와 초등학교 교사 서현진(26) 씨다. 권 씨 커플은 시민청 개관일인 내년 1월 12일 신청사 지하 2층 시민청 이벤트홀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작은 결혼식이라는 취지에 맞게 이들은 축의금과 예단, 폐백을 하지 않는 대신 그 비용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환자와 학생들을 도울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달 12일부터 20일까지 네이버 시민청 카페(http://cafe.naver.com /simincheong)를 통해 결혼신청을 받았다. 기존의 허례허식이 많은 결혼문화를 지양하고 소박하면서도 알찬 결혼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였다.

권 씨 커플 역시 "화려하고 요란한 결혼식이 아닌 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우리 뜻과 맞는 시민청 결혼식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양가 부모님도 예단, 폐백, 축의금 등을 생략하는 것에 동의하고 결혼식을 지지해 줬다"고 강조했다.
8일 간의 신청기간 동안 접수한 커플은 총 17쌍이었다. 이 중 1차 사연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한 쌍을 선발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민청 첫 결혼식을 기념해 메이크업과 헤어를 비롯해 사회, 축가, 사진촬영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결혼식'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신청커플 다수가 시민청에서 꼭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해당커플들에게 결혼 기념증서도 제공해 결혼 후 시민청에서의 추억을 간직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안준호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 결혼식은 시민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가는 결혼식"이라며 "시민청 결혼식이 많은 시민들의 결혼 고민 덜어주고 새로운 결혼문화를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내년 시민청 개관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1회에 시민청 이벤트홀을 시민들의 결혼식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신청은 네이버 시민청 카페를 통해 오는 12월부터 접수 받고, 기타 시민청 결혼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 2133-6416~9로 문의하면 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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