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능 당일 오전 7시~9시였던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수험생 등교시간인 6시~7시와 직장인 출근시간대인 9~10시 반, 두 차례로 나눠 운영하고 지하철 운행을 총 37회 늘린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도 예비차량을 전량 대기시킨다.
구청·주민센터 관용차량도 800여대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 교차로 등에 비상 대기시키고, ‘수험생 무료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으로 승차를 요청하는 수험생들을 학교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또 이날 하루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들에게 장애인콜택시를 우선 배차한다. 5일부터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전화 예약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장애인 수험생이다.
더불어 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공사 등 산하투자기관 등의 직원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이와함께 시는 예비소집일인 7일 오후와 당일인 8일 오전, 서울 시내 곳곳의 지하철역에서 수험생에게 따뜻한 차와 떡, 과자 등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연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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