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22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5.6%가 '면접 중 탈락을 직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불합격 통보를 실제로 받은 비율은 90.4%나 됐다.
탈락이라고 생각되는 면접관의 말로는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가 32.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더 할 말 없으신가요'(29.4%), '다른 분야가 더 잘 맞을 것 같네요'(22.3%), '왜 우리 회사에 들어오려고 하죠'(22.3%), '그 부분은 잘 모르시나 보네요'(19.6%) 등이 뒤따랐다.
탈락을 직감한 구직자의 절반 이상인 64%는 '아무렇지 않은 듯 면접을 봤다'고 했다. 이 밖에 '필사적으로 면접에 임했다'(14.1%), '어차피 떨어질 것 같아서 건성으로 대답했다'(10%), '떨어질까 못하던 말을 마음껏 했다'(9.5%) 등의 대응도 나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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