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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계단 만든 서울시 자치구들 늘어

최종수정 2012.11.03 15:04 기사입력 2012.11.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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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은평구 등 청사 계단에 건강을 위한 걷기 유도 표시 그림 등 붙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와 은평구 등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건물 계단을 통한 걷기 운동을 독려하기 위한 건강계단을 잇달아 만들고 있다.

이들 자치구는 구청 직원 뿐 아니라 구민들이 구청사를 방문할 경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보다 걷기를 통해 건강을 다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구청사 계단 곳곳에 걷기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내걸고 걷기를 권장하고 있다. 이를테면 한 계단을 걸을 때 소모되는 칼로리 등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식이다.

이런 관악구의 노력에 힘입어 계단을 통해 걸어오르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악문화관도서관에도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정보계단'을 마련했다.
생활 속 걷기운동을 활성화해 생활터에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2011년 유동인구가 많은 신림역에 이어 올해는 하루 30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관악문화관도서관에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정보계단을 조성했다.
관악문화관 건강정보계단

관악문화관 건강정보계단


관악구는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 음주, 흡연율은 대체적으로 낮은 반면 비만율은 24.1%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위로 서울시 평균(22.7%)보다 높고 걷기실천율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활동 부족은 연령에 상관 없이 관상동맥질환, 골다공증, 뇌혈관질환, 고혈압 등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이나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악문화관도서관 지하 주차장에서 1층까지 계단을 활용해 헬스존을 구성, 걷기운동정보, 비만도 자가진단체험, 대사증후군 바로알기, 금연, 절주 등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정보계단은 평소 바쁜 일정으로 건강 관련 정보나 혜택을 받기 힘든 주민들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유도하는 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차적으로 생활터에 건강정보계단을 추가로 설치해 주민들에게 걷기를 독려함으로써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보건소를 찾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걷고 싶은 건강계단을 마련했다.

은평구보건소는 연인원 3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찾는 5층 건물로 그동안 보건소를 찾는 주민들 대부분은 평범하고 딱딱한 분위기의 계단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실정이었다.
은평구청 건강계단

은평구청 건강계단


이에 주민들이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계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전체를 ‘자연과 문화 그리고 운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 보건소를 찾는 주민들이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계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층별로 ‘걷기운동 방법’ ‘걷기운동 효과’ ‘발지압 요령’ 등 유용한 건강상식을 알려주는 포스터와 건강표어를 부착하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화분을 배치했다.

또 응암2동과 진관동 주민자치센터의 협조를 얻어 미술 수강생들의 정성이 깃든 그림작품을 전시하여 작은 화랑으로서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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