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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11위 "이만하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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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오픈 1라운드서 이븐파, 윤채영 5언더파 선두, 허윤경은 기권

 김하늘이 서경오픈 첫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김하늘이 서경오픈 첫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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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상금랭킹 1위' 김하늘(24ㆍ비씨카드)이 상금왕 굳히기에 유리한 고지다.

김하늘은 2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 파인ㆍ레이크 코스(파72ㆍ655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서경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공동 11위(이븐파 72타)에 자리 잡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순위가 밀렸다. 선두에 나선 윤채영(25ㆍ한화ㆍ5언더파 67타)과의 5타 차를 만회하기에는 기회가 충분하다.

아직 무관인 윤채영의 첫 승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2006년 정규 투어에 합류했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하반기 들어 히든밸리오픈과 한화금융클래식에서 3위에 입상해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윤채영은 "우승을 상상만 해도 눈물이 고인다"며 "부담이 크지만 이번 기회는 꼭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늘을 1800여만원 차이로 추격 중인 상금랭킹 2위 허윤경(22)은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해 상금왕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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